조선 후기의 실학자. 자는 이중(而重), 본관은 전의(全義)다. 그간 정약용의 저술로 잘못 알려진 《상두지》와 《동다기》의 실제 저자다. 정조 즉위 직후 형 이덕사가 사도세자 신원 상소문을 올린 사건에 연좌되어 진도에서 19년간 유배 생활을 했고, 영암으로 이배되어 2년을 더 살다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상두지》와 《동다기》를 비롯해 문집인 《강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