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을 전공하여 신학석사(Th. M.) 과정을 마쳤다. 육군군목으로 복무한 후 영국 셰필드 대학교(The University of Sheffield) 대학원에서 신약성서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와 교무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누가복음 주석』(서울신학대학교출판부), 『사도행전 다시 읽기』(한국성서학연구소), 『신약성서의 문화적 읽기』(킹덤북스), 『신약성서의 그레꼬-로마적 읽기』(한들출판사), 『복음서신학 특강』(신앙과지성사) 등이 있다.
역서로는 『초기 기독교의 사회세계』(한국신학연구소), 『목회서신』(이레서원), 『바울읽기』(미스바), 『사도행전 신학』(한들출판사) 등이 있으며, 공역으로는 『새로운 신약성서개론』(대한기독교서회), 『새로운 바울연구개론』(대한기독교서회)이 있다.
문학비평적 성서 읽기를 할 때, 복음서는 고리로 연결된 구조를 지닌 하나의 이야기다. 우리가 읽을 누가복음서 역시 전체가 하나의 내러티브로 구성된 작품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은 단시간에 마련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선된 정보와 지식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을 단편적으로 읽어 온 습관을 먼저 극복해야 하고, 복음서의 이야기가 다층적인 갈등으로 구성된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예수의 출현과 사역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보다 명쾌해진다.
복음서는 예수의 이야기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설교자는 그 예수 이야기를 제대로 밝혀 내고 있는가? 이것을 탐색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하나의 문학 작품, 예를 들어 소설이나 이야기로 읽어 본다면 그것이 예수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보다 명쾌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본서는 완벽한 이야기로서의 누가복음서를 새롭게 읽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