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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택불행한 시대를 살았던 학자로 도쿄국제대학(이하 '도쿄제대') 농학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학문후속세대로 인정받아 학교에 남았다. 그러나 졸업 후 '부수(副手)'를 거쳐서 전임강사에 해당하는 '조수(助手)' 직위에 올라 농업경제학과에서 10년(1933~1934년)을 봉직했지만, 강좌 담임을 맡은 교수 신분이 아니었기에 자신의 제자를 양성할 수는 없었다. 또 귀국 후 해방이 되면서 미군정 하에서 경성대학(京城大學) 법문학부 경제학과의 농업정책학 담당교수로 임용되었지만,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한 학기만에 학과 자체가 없어지면서 학문적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지 못한 채 강단을 떠났다. 그 후 잠시 농림부차관으로, 그리고 6 25·전쟁 발발과 함께 납북되면서 강정택 선생의 학문세계는 막을 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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