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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종국

최근작
2025년 1월 <아기 나팔꽃>

백종국

1953년생으로 일곱 명의 손주가 있다. 그는 일곱 손주들이 풍부한 지혜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잘 가꾸어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자신의 손주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손주들도 그러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명예교수이며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민주시민의 교양』(예영), 『멕시코혁명사』(한길사), 『한국자본주의의 선택』(한길사) 등이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를 보면 저자의 다양한 연구업적을 참고할 수 있다.

저자 홈페이지 http://jgback.g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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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멕시코 혁명사> - 2000년 10월  더보기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멕시코 혁명은 국제적인 기준에서 볼 때 많이 연구된 주제이다. 멕시코란 나라의 실용적인 가치 때문만이 아니라 멕시코 혁명 그 자체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실로 매우 깊고 넓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멕시코 혁명에 대한 지식만을 얻고자 한다면 영어나 스페인어를 배워 직접 그 저작들을 읽거나 좋은 번역자가 정성들여 번역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자신의 시각으로 멕시코 혁명을 관찰하고 해석할 필요를 느낀다. 멕시코 혁명에도 이승만과 장면과 박정희가 있다. 유비나 관우, 장비, 조조와 같은 인물들이 있으며, 심지어 매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진복기 씨와 같은 사람도 발견할 수 있다. 칭기즈칸의 전법이나 서희 장군의 담판, 오다 노부나가의 싸움을 연상케 하는 장면도 있다. 모든 역사가 그러하듯이 사랑과 눈물, 배반, 의리, 지혜, 안타까움이 장면 장면마다 풍성히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나눔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값지고 풍부하고 지혜롭게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멕시코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멕시코를 최대한으로 희화화하려는 서구우월론자들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자유와 정의를 얻기 위해 노력해온 멕시코인의 역사적 투쟁을 편견 없이 파악하려는 노력이며 그러한 멕시코인의 투쟁에 대한 한 한국인의 찬양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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