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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광열

최근작
2021년 11월 <클래식에서 이동파까지>

최광열

한때는 미술학도를 꿈꾸었지만, 발 앞에 등불을 따라 걷다보니 신학교를 졸업해 목사가 됐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담을 넘고 경계를 건너 성큼성큼 오신 초월자에 사로잡힌 뒤로 담을 허물고 경계를 지우는 모든 일을 존경하고 지지하게 됐다. 세상애(世上愛)에 이르지 못하는 교회애(敎會愛)를 경계하며, 알기 위해 애쓰고, 아는 대로 살기 위해 고민한다. 얼마 전에는 가까운 벗들과 인문학 교실 [구멍가게]를 열었다. 찾아오는 길벗들과 매주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쏠쏠한 즐거움이다. 담을 낮추고 격 없는 세상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는 『같이 가지 않을래』, 『코스모스와 에클레시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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