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의 역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충북대, 청주대, 교원대, 단국대, 경희대 등에서 한국사, 한국근현대사, 근대동양외교사 등을 강의하였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연구위원, 한국보훈교육연구원 연구부장, 원광대 초빙교수, 국제한국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의 황제』(2001), 『명성황후시해와 아관파천』(2002), 『Q&A한국사5: 근현대』(2008), 『조완구-대종교와 대한민국임시정부』(2012), 『대한민국의 태동』(2015), 『이상설-신학문과 독립운동의 선구자』(2017), 『고종평전』(2021) 등이 있다.
공저로는 『명성황후시해사건』(1992), 『조선 후기 외교의 주인공들』(2008), 『전란기의 대마도』(2013), 『고종시대의 정치리더십연구』(2017), 『조선의 청백리』(2021), 『여섯 가지 주제로 만나는 정동』(2022) 등이 있다.
번역서로 『국역 윤치호영문일기』 2, 3(2015, 2016), 『나의 친구 윤봉길』(원저: 金光, 『尹奉吉傳』, 上海: 法租界 韓光社, 1933)(2017) 등이 있다.
실패한 역사에 대해 분노하기는 쉽지만, 냉정히 그 원인을 돌아보는 일은 간단하지가 않다. 왕비피살과 국왕피난이란 기막힌 사태가 조선의 한양에서 벌어진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이다. 이 책에서는 종래의 내쟁적인 시각을 벗어던지고, 그 원인을 국제관계라는 힘의 역학 속에서 구체적인 현장까지 추적하여 밝혀 보고자 하였다.
청일전쟁 이후 한국과 만주를 둘러싼 러시아와 일본의 외교적 각축 속에 한국의 군사, 재정, 외교가 어떻게 파행을 겪고 있었는가, 그에 대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었는가를 주권자인 고종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2002년 10월 22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