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가 모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집안의 막내딸. 언니들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00년부터 잡지 [레이(Ray)]의 전속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수많은 화보에 등장하면서 자신의 연재 페이지도 갖게 되는 등 모델로서 지위를 확립하는 한편 2001년부터는 TV드라마로 진출한다.
특히 <가바치타레!(カバチタレ!, 2001)>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카리나는 월드컵 때 방영된 일본 코카콜라 CF를 통해 참신한 이미지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고 이어서 JCB카드와 NEC BB.BIGLOBE 등 광고를 통해 여자 모델들이 좀처럼 도전하기 어려운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는 '눈을 뗄 수 없는 기대주'로 불리며 성장하기에 이른다.
2004년에는 <심호흡의 필요(深呼吸の必要)> <천국의 책방~연화(天國の本屋~戀火)> <우미자루(海猿)>라는 화제의 영화 3편에 연달아 출연하며 일거에 주목도를 높혔다. 어려서부터 순정 만화보다는 <건담>를 좋아했고, 지금은 시사 관련 책을 즐겨 읽는다는 카리나. 쿨한 이미지로 어떤 일에도 전향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그녀의 매력이자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