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아이 태은이와 동희를 위해서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수리 숲의 도토리 전쟁》,《맛? 건강? 또다른 문화 한류를 이끄는 한식》, 《통통 한국사 2》, 《나는 자랑스런 이태극입니다》, 《은이의 사진첩》, 《달이 따라오네?》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우리 마음에 많은 욕심이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기만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이왕이면 더 예뻤으면, 더 공부를 잘했으면, 더 똘똘하고 빨랐으면 하면서 남보다 앞서기를 바랍니다. 이런 욕심과 채찍질 속에 뒤처지면 어떤가요?
우리는 혹시 이런 말을 하지 않나요? 빨리빨리, 이렇게. 모두가 달리는 속도에 뒤처지면 우리는 아이를 눈여겨보고 있는 걸까요?
우리 주위에 남들과 같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말을 이해하는 것도 느리고, 행동도 느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 느린학습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그들의 마음이 되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