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 20대 초에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옷 가게를 시작했다. 이후 40여 년 동안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며 60대인 지금도 이탈리아 머플러를 수입하는 현역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의류 소매, 재래시장 도매, 영어도서관, 에어비앤비, 일본 도소매업, 무역업 등 매번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성공해왔다. 1986년 27세에 500만 원으로 명동의 사보이호텔 1층에서 옷 가게를 운영했는데 7개월 만에 그 가게 임대권을 사버렸고, 30대부터 신사동에서 무역회사를 하다가 코엑스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당시 ‘동아TV’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 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무역센터에 오피스를 둔 여성 사업가로 중앙일보, 아침마당, SBS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었다. IMF가 터진 직후인 1998년에는 홈쇼핑 대박을 터뜨리며 〈한경 비즈니스〉에 ‘IMF를 극복한 사람들’로 소개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영어도서관을 개관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청담동에서 K-POP 팬들을 대상으로 6년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2000년 초반에는 일본 오사카에 사무실을 두고 7년 동안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도소매업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지 않던 시절부터 홍콩,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무역을 시작했고, 이후 일본과 유럽에서 원단, 의류, 머플러를 수입해 국내 패션 브랜드에 20년 이상 납품했다.
코로나 시기에 무역이 어려워지자 디지털 세상으로 눈을 돌려 60대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용해 패션 카테고리에서 3회 연속 1위를 했으며, 40일 동안 혼자서 1일 1라이브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강릉에 세컨드 하우스로 통나무집을 지어 지금도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담캔디언니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들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로 한 달 만에 10만 팔로워를 달성했으며, 10개의 릴스만으로 1,6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면서 될 때까지 하는 근성으로 살아왔는데, 70대가 되어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게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