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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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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종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9년, 일본 도쿄 (염소자리)

직업:시인 의사

가족:아버지는 동화작가 마해송, 어머니는 무용가 박외선

기타:연세대학교 의학 학사를 받고,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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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나만의 미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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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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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습관적으로 속독을 하는 나는 이 책만은 도저히 빨리 읽을 수가 없었다. 인용된 문학작품의 예문들이 빛나서도 아니고 의사 수련 과정의 에피소드가 내가 경험했던 젊은 날의 수련과 같아서만도 아니었다. 시간을 아껴 좋은 작품만 골라 읽는 사려 깊은 분에게 나는 이 책을 조용히, 그러나 정성스럽게 추천한다.
2.
나는 얇지 않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가지도 않아 모든 일을 접고 이 책에 빠져 헤어 나오지를 못했다. 읽을수록 벅찬 감동의 소용돌이에 말려 가슴이 뜨거워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여러 번 흘리고 말았다. 훌륭한 의사가 어떻게 죽음의 수렁에 빠진 환자를 살려내는지를 읽는 승리의 쾌감도 대단하지만 어떻게 환자나 그 가족과 소통하고 용기를 주어 절망을 희망으로 변화시켜 주는 광경에 더 만세를 부르고 싶었다.
3.
“공부에만 매몰되어 살았던 고등학교 시절, 내가 어떤 어른이 될지 막막하던 의과대학 학생시절, 그리고 자주 격무에 시달리던 의사생활 중, 이 책에 소개된 현대인을 위한 세계문학 작품들은 나를 위로해준 신실한 친구였고 활력소였고 내 생을 안전하게 인도해준 등불이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2일 출고 
곽애리의 시집은 5부로 짜여 있는데 시집을 읽다 보면, 같은 시인의 시집 같지 않게 시의 질료도, 음색도, 표현방법도, 내재한 의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시가 많다. 그리고 나는 그 이유가 이 시인의 다면체적 성격의 내적 에너지, 내지는 새로운 시도에 목적을 둔 도전의 결과라고 보고 싶다. 그래서 이 시집의 매력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지만, 오랜 세월 뉴욕 근교에 살면서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좋아하고, 다른 예술 그룹과의 교류를 이어왔기 때문인지 주저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방향을 탐색하는 용기가 곳곳에 보인다. 모쪼록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언어적 긴장을 획득하고, 아름답되 독자적이면서 자유분방한 시적 공간을 구축해 나가는 개성 강한 시들을 계속 만들어나가기를 부탁을 드린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2일 출고 
서경온의 시는 시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 가지는 간결성과 리듬의 음악성, 그리고 맑게 퍼지는 은유가 시 안에 모두 존재해 있다. 과도한 난해성도 과중한 지식의 나열도 없다. 무엇보다 그의 시들은 살아있는 생명체같이 체온을 간직하고 있어서 비애나 상실감마저도 부드러운 향기를 지닌다. 나는/ 꽃이 피었을 때만/ 당신이/ 바라보던 나무// 이제/ 꽃잎 시나브로/ 떨어져/ 간 곳 없으니// 잎새 무성한/ 검푸른 초록의/ 그늘 아래로/ 불어오는 소슬한/ 바람 한 줄기// 지키지 못한 약속/ 저리 푸르다. 「우울한 초록」 관념에 도취해 자신의 자리를 인지하지 못하는 시가 아니고 미국 현대시의 대부로 불리는 W.C.윌리엄스의 말처럼 ‘관념이 아닌 사물이나 인물 그 자체’로 시를 이루는 객관주의의 시, 사변적이거나 과장된 상징을 배제하고 일상의 생활을 형상화하거나 사물에 대한 섬세한 감각과 연대감으로 고통을 이겨내는 언어, 상처를 보듬어 안아주는 따뜻한 감정 이입의 시가 서경온 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6.
사랑해야 할 사람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준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며, 보이는 것을 더 선명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니까. 중요한 것은 소란스럽지 않다. 사랑만이 사람을 자연스럽게 살게 해주는 거라서, 그것만이 사람다워지는 비결이라서 사랑은 우리에게 그렇게 스민다. 진정한 평화의 조건은 자유임에도, 자의식에 빠져 있는 사람은 세상의 진리를 잘 보지 못한다. 내 사랑은 정말 온유한가, 이기적이지 않고 배타적이지 않은가? 이 책 어디를 펼쳐도 나를 흔들어 깨우는 말이 많지만 이 책은 유달리 인간의 체온을 가지고 다가오기에 내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나는 새삼 이 책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사랑의 깊은 의미를 하나씩 새로 배우고 있다.
7.
시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좋은 시를 오래 보면 사랑스럽고 내 몸에 새 힘이 솟아난다. 내가 믿는 사랑의 기운이 시를 통해 나에게 왔듯이 당신에게도 살갑게 전해지기를.
8.
이희중 시인의 시는 늘 화면이 확실하게 보인다. 이런 식의 작업은 문학에서는 겸양과 미덕이다. 그의 시는 췌사나 작위적 과장이 없어 사실화 쪽이긴 하지만 잘못 쉽게 생각하다가는 그가 얼마나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는지 그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그의 시에는 금기시되는 논설적 제목과 설명이 제법 즐비하다. 그러나 그 시들은 간단히 구분된 금기를 넘어 우리에게 오히려 시의 자유분방함과 천진한 여유를 보여주고 오염된 사고나 현란한 기교가 아니고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씀씀이로 우리를 위로해 준다. 살다보니 가끔 어떤 시가 세상에 한참 남을지 짐작이 가는 때가 있다. 그것은 시인의 꾸준한 믿음과 고집이 보이는 시, 세상에 쉽게 결탁하지 않고 적당히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다른 이의 시와는 언제나 구분되는, 그래서 외로워도 자신의 길을 꾸준히 가는 시들이다. 바로 그 길을 이희중 시인이 가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의 시의 어눌하고 온건한 정서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영혼을 정화시키고 커다란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 참담한 고통의 현실을 정면으로 대면해 이겨내고 또 넘어서서 생의 비의를 인간의 따뜻한 체온으로 녹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은유는 바로 인간이 미진한 존재라는 슬픔에서부터 시작된다.
9.
장영희 교수의 번역은 영미시에 문학적 감수성을 입혀, 살아 숨쉬는 시로 재탄생시켰다. 그가 시마다 덧붙인 해설도 빛과 향기로 가득하다. 이 시집에서 우리는 삶의 힘을 얻고, 이웃을 향한 축복과 사랑,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운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습관적으로 속독을 하는 나는 이 책만은 도저히 빨리 읽을 수가 없었다. 인용된 문학작품의 예문들이 빛나서도 아니고 의사 수련 과정의 에피소드가 내가 경험했던 젊은 날의 수련과 같아서만도 아니었다. 시간을 아껴 좋은 작품만 골라 읽는 사려 깊은 분에게 나는 이 책을 조용히, 그러나 정성스럽게 추천한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025년 1월 2일 출고 
홍지헌의 시를 읽으면 많은 경우 시의 본향에 돌아온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오래 헤매다닌 타지 생활의 피곤이 씻겨나가는 상쾌감이 함께 온다. 그의 시적 재능은 평범한 현실 체험에서 리듬을 창출해내고 성실하고 안정적이고 예민한 비유와 전개로 자신의 진정성을 시안에 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가 의사로서 천착해온 이웃과의 화해, 더 나아가 공동체적 이해에 이르는 길을 그는 시라는 매체를 통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다. 되도록 쉽고 정직하게, 그리고 착하고 정결하게 시의 원형질을 지키려는 그의 의지가 시집의 곳곳에 보여 읽는 이를 기쁘고 따뜻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모든 시인이 아닌 바로 자신의 의미를 간직하고 펼쳐 보이는 용기가 우리를 새삼 긴장시킨다.
1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첫 만남에서 파고든 선한 눈빛이 오히려 나를 긴장시켰다. 저자가 극적인 사건을 포장하는 입술의 움직임보다, 마음의 속살과 결의 움직임을 보려 한다는 것을 알아서였다. 과연 그가 써낸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과 매듭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의 글을 통해 방황하면서도 치열했던 젊은 날의 나 자신과 마주하자 두 눈이 뜨거워졌다. 그렇게 속마음을 들켜서 행복했던 사람들의 인생이 이 책에 소담스럽게 담겨 있다. 당신도 책의 어느 마디에서 가슴이 뜨거워질 것을 믿는다.
13.
  • 리아의 나라 - 몽족 아이, 미국인 의사들 그리고 두 문화의 충돌 
  • 앤 패디먼 (지은이), 이한중 (옮긴이) | 윌북 | 2010년 11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 8.8 (8) | 세일즈포인트 : 287
이 책은 가장 발전된 사회인 미국에 사는 소수민족이 겪는 비극을 고발한다. 간질을 앓는 한 어린아이가 타문화의 알력과 높은 장벽 앞에서 겪은 불필요한 고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앤 패디먼은 9년 간 줄기차게 사실의 핵심을 파고들어 좋은 의사와 좋은 부모란 진정 어때야 하는가 하는 질문, 좋은 의도와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모순점,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소통만이 제대로 된 의사를 만들어낸다는 진리를 확인한다. 잘 읽히고 재미있고 강렬하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거나, 보다 나은 의사가 되고 싶거나, 당장의 괴로움에서 눈 돌리지 않는, 깨어 있는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1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고국을 떠난 지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 나는 한국의 병원이나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내가 보아온 의사들은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도 많이 변해 의사들의 가치관도 달라졌다고 들었다. 고난도의 오랜 시술 훈련과 의사의 개인적 희생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세분화된 내과나 외과 계통의 전문의는 인기가 없어 우수한 의대생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먼 타국에서 우연히 읽게 된 『명의』는 황량한 풍경 속에서 피어난 한 무더기 꽃처럼이나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우선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한 EBS 방송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부 묘사를 놓치지 않고 뼈대를 잡고 중심을 세우느라 애를 써가며 감동을 안겨준 EBS 의학다큐멘터리 <명의>의 필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의사와는 별로 인연이 없을지도 모를 작가들이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이해하고 그들이 만난 ‘명의’들을 통해 의사로서의 양심과 자부심, 더 나아가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과 정성으로 환자 하나하나를 대하고 치료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는 사실이 고맙기 그지없다. 그러나 순서를 바꾸어보면 그것은 아마도 작가들 자신이 ‘명의’들의 일상생활과 환우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고 그 감동이 바로 그들의 진심을 일깨워서 바쁘기만 하고 재미없는 삶을 사는‘명의’들을 애정의 눈으로 이해하고 그 애정과 감싸 안으려는 마음들이 만나 진정한 ‘명의’를 탄생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70년대와 80년대에 미국의 작은 의과대학의 교수로 있을 때, 내 전공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의학 모임이 일 년에 한 번씩 시카고에서 열렸는데 매해 세계의 전공의가 4만 여명 정도 그 모임에 참석하곤 했었다. 그 당시 고국에서는 여러 사정들이 열악해 겨우 10여명의 의대 교수들이 참석을 했는데 일주일간의 기간 중 그들이 보여준 불철주야의 노력은 옆에서 보기에도 딱할 정도였다. 그들은 거의 잠을 안 잘 정도였고 식사할 시간조차 반납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그중에서 내 선배뻘되는 교수님은 모임 장소를 오가는 나를 불러 세우고 미국의 의학 동향을 몇 번이나 열정적으로 물어보면서 수첩에 빼곡히 메모를 하곤 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곳에 온 세계의 수많은 의사 중에서도 공부하기에 제일 바빴던 분들이었을 것이다. 그 후, 그 ‘명의’ 교수들의 땀과 불면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그 크나큰 세계 규모의 모임에서도 우리 의사들은 리더중의 하나로 성장하고 또 대접받는 국면을 맞이했다. 이제 한국의 의학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발전한 것이다. 이 발전 역시 우리나라 ‘명의’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 안의 사정은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손가락을 꼽던 나라 안의 의과대학이 어느새 40개가 넘어섰다. 그래서 아직도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많은 의사들은 극심한 생존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흙탕물 싸움을 하는 부끄러운 광경을 자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시스템을 비난하기 전에 의사의 일그러진 초상화를 보며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비단 의사들뿐일까. 이렇게 언제부턴가 일그러지기 시작한 의사의 초상을 바로 세우기라도 하려는 듯 처음으로 『명의』라는 책을 통해 의사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려는 기미를 읽게 되어 마음이 편해진다. 실로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명의> 제작진의 진심어린 마음과 글을 통해 의사와 의술과 의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그에 감동한 값으로 『명의』2권이 출간되는 기쁨을 안게 되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행복한 마음으로 몇 자 글을 붙인다.
1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고도한 철학이 지상에 내려와 우리와 함께 놀아주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의 글이 가지는 표현의 명쾌함과 내용의 충실성, 그리고 사물에 관한 예리한 통찰력 때문일 것이다. 그의 손끝을 거치면 난삽한 철학적 논변도 평이한 놀라움으로 다가오고 격분과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세상의 모든 모순도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승화된다. - 마종기 (시인)
1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이 책의 전자책 : 3,000원 (90일 대여) / 5,130 보러 가기
이 아름다운 책은 청춘의 초록빛 세월을 먼 이국 땅에서 보낸, 외롭고도 황홀한 여정이다. 황시내는 싱싱하고 애틋하게 그리운 이름들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며, '황금 물고기' 같은 아쉽고도 순정한 삶의 이야기들을 낮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 마종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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