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번역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황현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5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 (쌍둥이자리)

사망:2018년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3년 10월 <악의 꽃>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syo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로쟈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막시무스
3번째
마니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때로는 ‘못됐다’는 표현이 ‘문학적’이라는 말을 대신해서 쓰이기도 한다. 풀어 말한다면 그것은 한 작가가, 더 정확하게는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하는 한 작가가, 기존 문단에 자신의 주제와 문체를 들이대면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법 건방지게 선언한다는 뜻이다. 아마도 선배들은 ‘우리가 그걸 몰랐던 것은 아니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 사이에는 한 세대가 붙잡아 낸 자신감이 있다. 최진영의 소설에는 그 자신감이 가득하다. 주인공 소녀는 어머니를, 어머니의 사랑을 찾는다. 소녀는 찾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는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지극히 못된 방식으로, 유혈 낭자하게, 제가 찾던 것이 된다.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세계에서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못될 때만 가능한 일인가. 최진영이 오랫동안 못된 소설가로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2.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3.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4.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5.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6.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7.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는 박진감 있는 서사의 전개와 정교한 구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지상의 빛 밝은 세계와 대비되는 지하의 어두운 세계는 다양하고 중층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끌어안고 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범속한 삶에서 낙오한 사람들의 세계이지만, 어떻게 살아도 희망 없는 이 삶의 비밀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사람들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깊은 심연의 허방다리 위에서 영위되는 모든 삶의 뛰어난 알레고리가 된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이런 좋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다시 고쳐 생각하는 것이 있다.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이 한 시절을 견뎌내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씩씩하며 오히려 어른들을 염려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약점이 아니라 예봉(銳鋒)이다. 소설은 지나간 날의 무딘 한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돋아나는 날카로운 힘인 것을 이런 소설이 아니면 자주 잊어버리게 된다.
9.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는 박진감 있는 서사의 전개와 정교한 구성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지상의 빛 밝은 세계와 대비되는 지하의 어두운 세계는 다양하고 중층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끌어안고 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범속한 삶에서 낙오한 사람들의 세계이지만, 어떻게 살아도 희망 없는 이 삶의 비밀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사람들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깊은 심연의 허방다리 위에서 영위되는 모든 삶의 뛰어난 알레고리가 된다.
10.
이런 좋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다시 고쳐 생각하는 것이 있다.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이 한 시절을 견뎌내겠지만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씩씩하며 오히려 어른들을 염려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약점이 아니라 예봉(銳鋒)이다. 소설은 지나간 날의 무딘 한탄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돋아나는 날카로운 힘인 것을 이런 소설이 아니면 자주 잊어버리게 된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내려앉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이들 사건에도 그 형이상학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누운 배》는 재난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업 소설이지만 붕괴의 사회구조를 말한다는 점에서 온갖 재난사고의 형이상학이며, 그 인간관계의 세부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그 무의식이다. 《누운 배》는 몸집이 크면서도 섬세하다.
12.
“읽기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매우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삶의 최전선에서 글쓰기를 가르쳐온 경험 집약. 책 뒤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은 아주 잘 짜인 추천도서 목록이다.”
13.
  • 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 은유 (지은이) | 메멘토 | 2022년 11월
  • 16,000원 → 14,400원 (10%할인), 마일리지 800
  • 8.0 (5) | 세일즈포인트 : 5,468
“읽기와 생각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매우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삶의 최전선에서 글쓰기를 가르쳐온 경험 집약. 책 뒤 ‘글쓰기 수업 시간에 읽은 책들’은 아주 잘 짜인 추천도서 목록이다.”
14.
  • 비늘들 
  • 위선환 (지은이) | 상상인 | 2022년 3월
  • 13,000원 → 12,350원 (5%할인), 마일리지 650
  • 세일즈포인트 : 8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0일 출고 
위선환은 그 시적 발상법에서도 그 필법에서도 고전적이다. 생각은 그 표현 형식을 다듬는 가운데 깊어지고, 얼개를 짓는 말들은 그 말과 함께 발견되었거나 발전하는 생각으로 그 세부가 충전된다. 말해야 할 것을 말이 결정짓고, 말의 편에서는 말해야 할 것의 힘으로 충만한 존재감을 얻는 필연적 계기가 그때 일어선다./ 위선환은 질서가, 또는 질서의 허상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끌고 저열한 중력의 자리로 내려와 그 앞뒤를 살피고 그 위아래를 두드리고, 힘이 다 할 때까지 학대하여, 질서가 질서인 것을 고백하게 한다. 그래서 위선환이 질서를 내다볼 때 그것은 명백하게 질서이다. 하늘이 파랗다고 말할 때 하늘은 파라며,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말할 때 별똥별은 떨어진다. _ 황현산의 글 「위선환의 고전주의」 중에서
15.
때로는 ‘못됐다’는 표현이 ‘문학적’이라는 말을 대신해서 쓰이기도 한다. 풀어 말한다면 그것은 한 작가가, 더 정확하게는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하는 한 작가가, 기존 문단에 자신의 주제와 문체를 들이대면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제법 건방지게 선언한다는 뜻이다. 아마도 선배들은 ‘우리가 그걸 몰랐던 것은 아니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 사이에는 한 세대가 붙잡아 낸 자신감이 있다. 최진영의 소설에는 그 자신감이 가득하다. 주인공 소녀는 어머니를, 어머니의 사랑을 찾는다. 소녀는 찾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는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지극히 못된 방식으로, 유혈 낭자하게, 제가 찾던 것이 된다.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세계에서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못될 때만 가능한 일인가. 최진영이 오랫동안 못된 소설가로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16.
  • 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Choice
  • 이혁진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9.8 (8) | 세일즈포인트 : 1,060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성수대교가 내려앉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이들 사건에도 그 형이상학이 있고 무의식이 있다. 《누운 배》는 재난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기업 소설이지만 붕괴의 사회구조를 말한다는 점에서 온갖 재난사고의 형이상학이며, 그 인간관계의 세부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그 무의식이다. 《누운 배》는 몸집이 크면서도 섬세하다.
17.
  • 다른 사람 -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 강화길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1년 6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9.3 (9) | 세일즈포인트 : 776
진정으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은 글에서 힘을 빼야 한다. 그 심각한 이야기가 삶의 새로운 전망을 내다볼 때는 더욱 그렇다. 힘을 뺀다는 것은 긴 싸움을 각오한다는 것이며, 시간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이다. 소설 《다른 사람》은 바로 그 점을 증명한다.
1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명쾌한 번역론. 번역론이 번역 현장에서 도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제 번역 태도에 확신을 갖거나 반성하게 한다. 번역가에게 늘 아쉬운 것.”
19.
하성란의 소설이 가끔 환상적으로 보이는 것은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과 희망이 얼마나 허양하고 위험한 토대 위에 얹혀 있는지를 재빠르게 알아채는 그 직관 때문이다. 덤덤한 일상사로 시작된 이야기가 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극의 구렁텅이로 몰락한다. 꼼꼼한 묘사보다 적확한 표현에 의지하여 빠르게 달려가는 문장이 일상에서 시작하여 비극에 닿는 길을 한달음에 돌파한다. 그 거리는 매우 짧아 읽는 사람은 나쁜 꿈을 꾸는 것만 같다. 그것은 꿈이 아니라, 삶의 도처에 잠복해 있는 그 위험한 지뢰의 어느 하나라도 건드리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필연적 운명이다. 하성란은 늙은 하사관처럼 삶의 이 지뢰밭을 투시할 줄 안다.
20.
  • 물의 말 - 제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박정애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0년 12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세일즈포인트 : 2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19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940 보러 가기
여성들의 삶을 한편에서는 역사의 시간 축에서 파악하고 한편에서는 동시대의 생활 현장에서 살피는 이 소설의 얼개는 매우 지적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더 감동적인 것은 다른 데 있다. 필경 궁핍한 생활에서만 가능할 자연과의 깊고 뼈저린 교감이 그것이다. 지적인 것과 시적인 것이 이 자연을 통해 결합함으로써,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여성주의적 내용은 그 진실성과 구체성을 얻는다.
21.
  • 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 장강명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0년 9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8.2 (9) | 세일즈포인트 : 1,700
우리 시대의 인문학적 성과를 한 세대의 서사 기법으로 훌륭하게 칼질해낸 소설이다. 한 세대? 실은 이 세대를 부를 이름이 없다. D세대, G세대, E세대, I세대……. 알파벳 스물네 글자가 모자랄 정도로 온갖 핑계를 다 끌어내 이 세대에 고명을 얹어주고 있지만, 그것은 이 세대의 암담한 정신상태를 덮어 가리려는 음모에 불과하다. 아니 저자는 암담하다는 말조차 거부한다. 어둡고 음울한 것에는 차라리 깊이가 있다. 다섯 젊은이가 그 성공의 절정에 이르러 차례차례 목숨을 끊게 되는 이 이야기는 몸속 세포까지 하얗게 ‘표백’된, 그래서 암울한 기억의 깊이조차 없는 세계의 상실감을 낱낱이 드러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소설의 장점은 이 시대 젊은이들이 나눌 수 있는 가장 고결한 대화를 엿듣게 해준다는 것이다. 어디서 시작하건 어디서 중단하건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그들의 대화는 세련되고 탄력이 있어서 아름답다. 허무를 배경으로 삼고서만 뚜렷하게 일어서는 아름다움이지만.
22.
"나는 이윤기의 언어를 통해서 문장 속 인물들이 몽롱함을 벗고 최고도의 활력을 누리게 하는 글이 얼마나 독자를 즐겁게 하는지 깨달았다."
23.
그의 재능은 잘못 소비되었다. 그러나 두 시집 『난간 위의 고양이』와 『이 완벽한 세계』는 한국어가 답사했던 가장 어둡고 가장 황홀했던 길의 기록으로 기억되어야 마땅하다.
24.
“살아 있는 것 같은 책. 낯선 곳에서 자신을 확인하려는 용기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25.
  • 다른 사람 -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강화길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17년 8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8.6 (44) | 세일즈포인트 : 1,782
진정으로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은 글에서 힘을 빼야 한다. 그 심각한 이야기가 삶의 새로운 전망을 내다볼 때는 더욱 그렇다. 힘을 뺀다는 것은 긴 싸움을 각오한다는 것이며, 시간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이다. 소설 《다른 사람》은 바로 그 점을 증명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