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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을 배우다 - 어느 철학자가 인지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배운 것
에바 페더 키테이 (지은이), 김준혁 (옮긴이) | 반비 | 2023년 11월
26,000원 → 23,400원 (10%할인), 마일리지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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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장애 운동은 ‘자립’을 지향하고 있으며,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풀뿌리 조직으로서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 될 것 하나. 자립은 의존의 반대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연립(聯立)’이며, 돌봄은 누군가는 주고 누군가는 받는 일방적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상호작용’이라는 것. 에바 키테이의 『의존을 배우다』는 이 같은 진실을 더욱 두텁게 사유하도록 이끄는 귀중한 철학적 성찰이자 논증이다.

3.

미쳤다는 것은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 광기와 인정에 대한 철학적 탐구
모하메드 아부엘레일 라셰드 (지은이), 송승연, 유기훈 (옮긴이) | 오월의봄 | 2023년 6월
29,000원 → 26,100원 (10%할인), 마일리지 1,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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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셰드의 작업은 야심 차고 놀라우며 또 소중하다. 인정이론의 틀에서 매드 정체성을 다룬 기존의 논의는 사실상 전무하다. 이런 조건 속에서 그는 광기가 한 인간의 ‘정체성’으로 존중되고 사회문화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논리와 경로를 섬세하게 구성해낸다. 이 책은 그 같은 변화를 현실에서 일구어내려는 이들의 분투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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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유언을 만난 세계 - 장애해방열사, 죽어서도 여기 머무는 자 ㅣ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정창조, 강혜민, 최예륜, 홍은전, 김윤영, 박희정, 홍세미 (지은이), 비마이너 (기획) | 오월의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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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1일 출고

기록되어 있고 전해 들을 수 있는 ‘사실’의 한계 속에서도, 이 책의 필자들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을 담은 여덟 명 열사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어코 구성해냈다. 평등하고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희구하며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 간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또한 개인사를 넘어선 장애의 사회사가 담겨 있다. 그 작업은 이 책의 제목처럼 ‘장애해방열사’들이 ‘죽어서도 여기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또 다른 투쟁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6.

유언을 만난 세계 - 장애해방열사, 죽어서도 여기 머무는 자 Choice
정창조, 강혜민, 최예륜, 홍은전, 김윤영, 박희정, 홍세미 (지은이), 비마이너 (기획) | 오월의봄 | 2021년 12월
18,000원 → 16,200원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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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어 있고 전해 들을 수 있는 ‘사실’의 한계 속에서도, 이 책의 필자들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을 담은 여덟 명 열사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어코 구성해냈다. 평등하고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희구하며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 간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또한 개인사를 넘어선 장애의 사회사가 담겨 있다. 그 작업은 이 책의 제목처럼 ‘장애해방열사’들이 ‘죽어서도 여기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또 다른 투쟁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7.

오작동하는 뇌
히구치 나오미 (지은이), 김영현 (옮긴이) | 다다서재 | 2021년 5월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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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것이라도 양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도 인용하고 있는 의학 상식이다. 어쩌면 정신의학을 포함한 근대 의학 자체가 이러한 상식을 배반하고 스스로 독이 되어왔던 것은 아닐까? 자신이 생산한 분절화된 과학 지식을 과신하고 남용하다 보니, 질병과 장애 역시 개별성과 고유성을 지닌 인격체의 통합적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은 아닐까? 히구치 나오미의 글들은, 환자란 의사의 판단과 결정을 일방적으로 ‘참고 기다리는 자’(patient)가 아님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근대 의학의 배반과 망각의 역사에 도전하는 훌륭한 정치적 수행이자 하나의 해독제이기도 하다.

8.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 홍승은 폴리아모리 에세이 Choice 홍승은 (지은이) \| 낮은산 \| 2020년 7월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7.6 (26) \| 세일즈포인트 : 1,229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이 책은 무엇보다 아모르(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9.

수화가 꽃피는 마을 - 청각장애인 푸르네 가족과 어느 특별한 마을 이야기 ㅣ 장애공감 1318
자닌 테송 (지은이), 정혜용 (옮긴이) | 한울림스페셜 | 2010년 4월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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