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서숙희

최근작
2025년 4월 <베토벤을 읽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다 어긋난 것일까” 첫 시조집을 내면서 권규미 시인은 묻고 있다. 시는 모든 어긋남에서 발화되지 않을까. 세상과의 불화와 절망, 온갖 실패와 몰락들이 사는 곳이 시와 문학이며 예술이기 때문이다. 하여 ‘시인의 말’에 쓴 저 한 줄 문장은 의문문이 아니라 자신의 심장에 꽂는 뜨거운 명령문으로 해석된다. 그런 자세로 써낸 권규미의 시조는 기쁨과 슬픔, 혹은 절망과 희망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관통하고 있기에 바깥은 정靜이나 안쪽은 동動이다. 시조집 곳곳에는 먼 역사나 아득한 신화에서 가져온 가뭇없는 은유를 오늘에 다시 직조해 낸 상상력이 기이할 만큼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게 꿈틀대고 있다. 정중동의 시적 공력이 돋보이는 권규미의 첫 시조집은 그래서 자못 그득하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이순영의 글에는 이 고장의 흙과 바람과 사람 냄새가 있다. 어찌 냄새뿐이랴. 혀끝을 건드리는 조미료 같은 가벼운 재주와 멋을 부리지 않은, 사실에 근거하여 차분하게 써내려간 그의 글의 주된 재료는 ‘사랑’이다. 사람을 사랑함은 물론이며 이 고장의 바람 한 줄기, 나무 한 그루, 돌 하나에도 사랑을 주었다. 수수하면서도 한결 같은 자태와 향기로 우리 곁에서 피고 지는 들꽃처럼, 이순영의 글은 순수하고 푸근하고 그리고 따뜻하다. 그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더러 놓쳤거나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과 새롭게 만나게 된다. 색 바랬지만 고결한 옛 사람들의 삶과, 우리를 길러주고 품어준 고향의 순후한 정서가 이 책에서 오롯이 살아나고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