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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오건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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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큰글자도서] 연금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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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의문투성이인 세상입니다. 심지어 ‘헬조선’이라고도 합니다. 도대체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저자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본주의! 세상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여겨온 이 단어가 내가 이토록 궁금해하는 의문의 뿌리라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계층 격차, 부정의, 절망의 근원을 알고 싶다면 자본주의를 탐구해야 합니다. 이는 경쟁, 계약이라는 그럴듯한 포장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한숨을 구조적으로 인식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의 사회경제적 틀을 이해해야 담대한 변화도 꿈꿀 수 있겠지요. 이 책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비판 의식을 가다듬으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상상하기 바랍니다.
2.
“철도는 인류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기관차가 달리는 선로마다 민족의 아픈 역사가, 흔들거리는 객석마다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며 나도 어느새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탄 듯했다. 권총을 가슴에 품고 역 앞에서 생의 마지막을 각오하는 열사들을 만났고, 객실 안에서 북한 노동자와 도시락을 나눠 먹는 박흥수를 보았다. 100년 전 조국을 등지고 열차에 탄 사람들, 권력에 의해 외지로 내쫓긴 사람들, 일을 찾아 외국으로 떠난 사람들을 따라가는 100년의 시간여행에 가슴이 뭉클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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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당이 넘어져 있다. 몇 번이고 일어나려다 또 쓰러졌다. 그 순간마다 한복판에 서 있었던 사람이 심상정이다. 이 책은 스스로를 꾸짖고 격려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글이다.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와 함께 진보 정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도 일구길 바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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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 풀어야 할 사회문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주제별 해법 토론을 유도하는 구성도 돋보인다.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한국사회론' 교양서이며, 논점 파악 훈련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유용한 학습서가 될 것이다.”
5.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인 시장복지 인프라, 그중 가장 높다는 민간 의료보험에 정면대결을 선포한 책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듯이 민간 의료보험 대신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를 해결하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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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데올로기 상황에서 좌우파 용어가 낳을 수 있는 색깔 공세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 사회를 좌우파라는 틀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지난 반세기 이상 한국사회에서 억압되었던 논의 틀을 광장에 내놓고, 각 의제를 감싸는 편견을 들춰내야만 그 안에 든 알맹이를 볼 수 있다는 논리이다. 나 역시 이것이 세상에 가장 근접해 볼 수 있는 틀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시대 진보를 성찰하려는 사람들, 특히 누구보다 진보이고 좌파이고자 했던 노동운동 활동가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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