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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년 영국 라임, 1810년 미국 찰스턴, 1910년 미국 보스턴, 201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살았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들 ‘산딸기 크림봉봉’을 후식으로 먹었다고 한다. ‘산딸기 크림봉봉’이란? 산딸기와 설탕, 우유와 바닐라를 섞어 거품을 낸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는 디저트. 이름만 들어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각각 100년의 시간 차를 두고 ‘산딸기 크림봉봉’을 식탁 위에 올렸던,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와 가족이 차례로 등장한다. 야외에서 직접 수확하던 산딸기는 시장을 거쳐 슈퍼마켓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레시피도 인터넷으로 재빨리 검색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아빠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더 이상은 낯설게 보이지 않는다.
2016년 칼데콧 대상 수상작 <위니를 찾아서>의 작가 소피 브래콜이 섬세한 고증을 거쳐 시대별 변천사를 정겨운 그림에 담았다. ‘산딸기 크림봉봉’을 만드는 조리 도구와 냉장 기술은 얼마나 발달했고 집안과 거리 풍경, 사람들의 옷차림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양한 변화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오늘날 제도와 의식의 개선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성차별, 인종차별이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다는 사실도 배운다. 4세기가 지난 지금도 달라지지 않은 게 있다면 혀 끝에 닿는 순간 우리를 곧장 천국으로 보내줄 것 같은 ‘산딸기 크림봉봉’의 달콤함, 그리고 여럿이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기쁨이다. 본문 뒤에 실린 ‘산딸기 크림봉봉’ 레시피를 따라 한 그릇 뚝딱 만들어 보자. 한 권의 그림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던 독자들의 호기심을 해소해주고,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줄 두 작가의 창작 노트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