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로서 최상희 작가의 모든 매력이 담긴 한 권.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상희의 새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닷다의 목격』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최상희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문장으로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각 단편은 하나의 소설로도 완벽한 작품성을 보여주지만, 한 권에 담아놓아 더욱 다채롭게 느껴진다.
일곱 편 모두 미래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설정이지만 현 시대의 고정관념, 혐오, 차별, 부당함 등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누군가는 겪고 있을 우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더욱 깊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눈앞에 닥친 현실에 힘들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만화경 같은 일곱 편의 단편들을 최상희 작가의 새 소설집에 담았다.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을,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바다, 소녀 혹은 키스』로 대산창작기금을, 이 소설집 『닷다의 목격』에 실린 단편 「화성의 플레이볼」과 「국경의 시장」으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그 밖에 『명탐정의 아들』, 『칸트의 집』, 『하니와 코코』, 『B의 세상』, 『마령의 세계』 등의 청소년소설과 『여름, 교토』, 『빙하맛의 사과』, 『숲과 잠』, 『북유럽 반할지도』 등의 여행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