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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연애 프로그램들, 두세 개나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이름을 늘어놓고 보니 줄줄이 소시지다. 나는 솔로, 돌싱글즈, 연애남매,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위기의 시대엔 자극적인 사랑이 흥하는 걸까?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의 어둠 앞에서 인간은 눈 가리고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걸까? 이유는 모르겠으나 정신 차려보니 사랑과 연애 이야기에 중독된 이들에게, 이 분야의 정수를 추천한다.
1차 대전 이후, 2차 대전 직전의 깜깜한 시기에도 열광적인 사랑은 유행이었다. 이 책은 그 파괴적이고 강렬한 사랑의 구석구석을 생생히 전달한다. 사르트르의 바람과 보부아르의 괴로움, 한나 아렌트의 하이데거에 대한 미련,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문어다리, 쿠르트 바일의 순정.... 주로 고고한 모습들만 알려진 예술가와 철학자, 정치인과 과학자 들의 치졸하고 정열적인, 더럽고 권태로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착착 펼쳐진다.
전작 <1913년 세기의 여름>에서 마치 실제로 목격 중인 듯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매끄러운 장면 전환 서술로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플로리안 일리스는 이번 책에서도 역시 영화적 서술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의 흡입력 있는 문체는 사랑이라는 주제와 만나 더 활기 넘치는 듯 느껴진다. 녹아내릴 듯한 여름, 광기 어린 사랑 이야기가 제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