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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하고 시원스레 펼쳐진 북극의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즈 위에 한 여성이 타고 있다. 연상의 남자들과 세 번의 결혼을 했다가 그들의 ‘자연스러운’ 죽음으로 사별한 버나. 그는 남편들이 남겨준 부족하지 않은 유산을 가지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내면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고 해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 북극 여행 크루즈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등학교 동문이자 50년 전 버나의 인생을 크게 비틀어버린 남자를 만나게 된다. 버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추파를 던지는 그를 바라보며 버나는 망설인다. 새로운 인생을 잘살고 있다면 과거는 과거일 뿐일까. 버나의 정체를 알고 능글거리며 웃는 남자 앞에서, 버나는 선택한다.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 단편선.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을 담아 온 애트우드의 스타일이 빛나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빚지고” 있는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외에도 호색한 시인 개빈과 얽힌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세 편의 연작, 나이 든 세대는 ‘가야 할 때’이며 ‘우리 차례’가 왔음을 강조하는 시위대의 위협이 닥치는 가운데, 시력을 거의 잃고 환각을?보는 인물 윌마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세심하게 묘사된 <먼지 더미 불태우기> 등 작가 특유의 재치와 예리함이 가득한 작품들로 충실하게 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