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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우드는 한국의 대중에겐 아직 낯설지만 미국에선 이미 '현존하는 최고의 비평가'라는 수식어를 받을 만큼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신형철은 이 책에 쓴 해제에서 "그냥 잘 쓰고 싶은 게 아니라 바로 이 사람처럼 잘 쓰고 싶다"는 찬사를 보냈다. 수전 손택도, 엘레나 페란테도 극찬하는 평론가. 그는 대체 어떤 글을 쓰는가?
이 책은 그가 각기 다른 강연을 위해 쓴 원고의 묶음이다. 본격적인 비평이라기보다는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문학의 이야기가 적당히 범벅된 것이라 우드의 글맛을 서서히 느낄 입문용으로 적당하다. 이 책에서 그는 삶과 죽음, 문학과 디테일, 비평에 관한 질문과 대답을 이어간다.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들은 매끄럽게 뻗어 나가다가 여러 문학 작품들을 꿰고, 뚫고, 감아낸다. 지적이고 따뜻한 통찰의 문장들이 삶과 문학에 동시에 답한다.
유머가 굳이 깃들지 않아도, 잘 쓴 문장은 언제나 웃음보다 깊은 재미를 준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일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실패 없는 독서를 위한 책을 고르고자 방황 중인 이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할 만한 책이다.